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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포항거리예술축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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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2022 포항거리예술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송도솔밭 도시숲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공모 참가작 16개팀 공연 프로그램 △‘우아한 전시, 숲 속의 만찬’, ‘움직이는 거울, 공유하는 시선’ 등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포항 신중년의 삶을 담은 시민 참여 프로젝트 ‘조금씩 천천히 움직일게’ △16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하는 생활문화축제 ‘시민판’ 등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우리, 조금 더 가까이’를 주제로 팬데믹으로 문화예술 경험이 줄어든 시민들에게 예술가와 연계를 통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61개 신청 작품 중 참가작으로 선정된 16개 작품은 다양성, 포용성, 연결성 등의 가치를 지향하며, 관객들이 도시와 삶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 비주얼씨어터 꽃의 ‘숲을 거니는 싯구들’은 시민들이 송도 솔밭 도시숲과 해안을 배우와 함께 누비면서 체험하는 이동형 공연이며, 살거스의 미래의 편의점 ‘블루하우스’는 설치 체험형으로 관객들에게 낯선 질문을 던진다. 작은극장 H의 ‘돌멩이찌개’, 음악당달다의 ‘랄랄락으로 클리닉’, ‘나, 無의 꿈’, ‘춤, 거리, 사람’ 등 4개 작품은 초연작으로 포항에서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포항 신중년이 직접 배우가 돼 참여하는 ‘조금씩, 천천히 움직일게’ 작품으로 경북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작품은 지난 5월 모집된 생애전환기를 맞은 포항 신중년(만50세~69세)을 대상으로 총 24차수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제작됐으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 내 신중년의 삶의 모습을 살피고, 각자가 지닌 삶의 다양한 경험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조금 다른 운동회’, ‘남겨진, 남은’ 등 일부 관객 참여형 작품은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시와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은 거리예술의 장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포항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