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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철길숲에 위치한 스틸아트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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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이자 전국 유일의 스틸아트 전문 예술제인 ‘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동행–공존하는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갖고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스틸·스틸아트의 속성을 통한 다변화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작가·기업·시민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송도 해수욕장에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 작품 20여 점과 포항 기업들의 스틸 작품 14점이 설치되며, 올해 출품 작품 중 일부는 태풍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의 스토리와 작가의 작업방식이 더해져 재생과 공존의 키워드를 확인해볼 수 있는 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사전 선정된 시민의 작품을 활용해 작가가 구현한 작품을 감상하고, 시민들의 드로잉이 어떻게 작품으로 탄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람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투어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는데, 시민 도슨트가 직접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를 통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원하는 주제로 개인적인 관람을 원할 경우에는 자유롭게 앱을 활용한 ‘아트투어 앱 투어’를 떠날 수도 있다. 택시를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택시투어, 직접 작품 키트를 만들어보는 아트 키트 투어 등 다양한 형태의 투어가 준비돼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워커 토크’가 진행되는데,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의도와 스틸을 활용한 작품의 특성에 대한 이해, 철강 근로자로서 포항과 스틸아트페스티벌에 대한 의미 등 전반적인 스틸아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과 예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하나의 용광로에 녹여낸 행사이다”며, “차가운 철이 따뜻한 예술로 거듭난 스틸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