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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이스 인 러브’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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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 유일의 독립·예술 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문화의 달을 맞아 10월 정기상영작 중 3편을 선정해 GV 및 씨네토크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21일 오후 4시 30분에 ‘아나이스 인 러브’, 27일 오후 4시 30분에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28일 오후 4시 30분에 ‘선데이 리그’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아나이스 인 러브’는 이기적이고 변덕스럽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주인공 서른 살의 ‘아나이스’가 자신에게 반한 ‘다니엘’이 아닌, 그의 파트너 ‘에밀리’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프렌치 시크 로맨스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인 김은정 부산대학교 교수와 페미니즘, 채식, 성소수자 인권, 장애 인권, 동물권 등 비주류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포항의 책방 ‘B급 취향’의 양희연 대표가 참석해 영화에 관한 여러 생산적인 담론과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는 영화에 배우로도 출연한 박송열 감독과 원향라 배우, 그리고 인디플러스 포항의 시민 서포터즈 시너지 4기 이서영 활동가와 함께 GV를 진행한다.
돈은 없지만 돈이 전부가 아닌 실직 부부의 짠내 나는 하이퍼 리얼리즘 현생기를 그린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을 비롯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크리틱b상 2관왕 석권,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 수상 등 세계 10여 개의 우수 영화제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며 웰메이드 독립영화로서의 작품성을 입증했다.
‘선데이리그’는 이성일 감독과 오치운 배우, 강영구 배우를 초청하고 모더레이터로 인디플러스 포항의 시민 서포터즈 시너지 4기 문창현 활동가가 활약한다. 문창현 활동가는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과 2013년에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작품 인생막장 일보 직전인 축구 코치 ‘준일’과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리미어 리거인 ‘철수축구단’의 개그美X비장美X케미美 빵빵 터지는 듣도 보도 못한 저세상 리그 도전을 담은 풋풋살벌 코미디 영화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선데이리그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완성된 스포츠 소재의 작품이다.
육거리 중앙아트홀에 위치한 인디플러스 포항은 앞서 소개한 3편의 작품 외에도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디셉션, 수프와 이데올로기, 달이 지는 밤, 스톰보이, 거래완료 등 뛰어난 작품성과 관객들이 숙고할 만한 시사점을 가진 주제를 반영하고,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인디플러스 포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