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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흙공 던지기 체험중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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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100년 전 황포돛배가 다니던 동빈내항의 추억이 담긴 포항운하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1만여 명의 인파 속에서 ‘제7회 포항운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행사는 맑고 청량한 가을 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도심 속 운하에서 다양한 수상이벤트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2일에는 동해안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토속적인 행사인 ‘방티타기대회’와 청소년들의 환경의식 및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청소년에코보트경연대회’가 메인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한 청소년에코보트경연대회는 총17개교의 19팀이 참가해 보다 창의적인 친환경 배 제작을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주요행사 진행 후 브라스밴드·국악공연으로 이뤄진 작은음악회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인기가수 소명, 우연이, 강소리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했다.
둘째날인 23일에는 물 위를 떠 다니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운하폰툰달리기대회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투명공 안에서의 이색적인 수상행사인 워터볼레이스가 개최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메인행사 외에도 부대행사로 수질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체험, 방티줄다리기·방티다트 등 즉석이벤트게임, 스마트폰촬영대회 및 각종 공예체험·먹거리 부스 운영 등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7회째를 맞는 포항운하축제는 도심재생과 환경복원의 상징인 포항운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축제이다”며, “포항운하축제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명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준비를 통해 환동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