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오레인저 |
|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와 동해안 4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은 27일부터 30일까지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두 차례 3박 4일 일정으로 2022년도 동해안 지질대장정을 개최한다.
국토대장정과 지질관광을 접목한 지질대장정은 주로 도보와 일부 단체버스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가족이나 지인의 소규모(4인 이하) 팀 단위 자율 탐방프로그램인 지오카투어(Geo-Car tour) 형태로 진행돼 왔다.
그간 코로나로 무너졌던 국내 초등학생 대상 체험교육시장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위축된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지오레인저’라는 부제를 갖고 개최되는 이번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초등학생 대상 체험교육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전 연령층 대상의 관광프로그램 형태에서 초등학교 3~4학년을 중심으로 한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이번 지질대장정 참가자는 특별히 지구과학과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전국에서 470명(207팀)이 신청한 가운데, 참가동기 등을 고려해 전국 각지의 31팀 83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발해 영덕과 울진, 포항과 경주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지질대장정 개최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6월부터 교원그룹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소스리아’를 활용해 동해안 지질공원을 홍보하는‘지오레인저’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지오레인저는 소스리아 캐릭터들이 동해안 지질공원을 배경으로 산불끄기, 해양생물구조, 유류오염 등 해안환경정화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환경을 지키는‘지오레인저’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지오레인저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과 유사하게 직접 지오레인저가 돼 3박 4일 간 전용차량을 타고 분야별 전문가(지질, 역사)와 함께지역별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해안 지질명소의 기원과 가치를 배우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활용에 관한 온라인 특강을 비롯해 안전체험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오퀴즈쇼 및 토크쇼 등 다양한 일정들도 제공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이를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도는 교원그룹의 우수한 교육콘텐츠와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연계협력을 확대해 지역의 자연생태자원에 대한 홍보강화와 관광자원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