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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곡 이규준 역사인물 해설사 양성과정 기초반’이 1년 과정의 학습을 거쳐 18일 동해석곡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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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이 낳은 역사 속 인물 석곡 이규준 선생의 생애와 사상, 학문과 철학을 탐구하는 ‘석곡 이규준 역사인물 해설사 양성과정 기초반’이 1년 과정의 학습을 거쳐 18일 동해석곡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포항시립 동해석곡도서관에서는 조선 후기 유교정치의 폐해와 삼정의 문란으로 백성들의 삶이 파탄에 이른 어지러운 현실에서 백성을 치유한 선비 의사 석곡 이규준 선생을 재조명하고 향후 조성될 석곡기념관 개관에 대비하는 석곡 전문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기초반을 운영해 왔다.
‘석곡 이규준 역사인물 해설사 양성과정’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총 2년 과정이다. 기초반은 기존 운영 중인 석곡도서관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시낭송연구회 등 4개 강좌로 1년간 운영됐으며, 심화반은 기초반 수료자들을 우선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오는 2023년에 1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초반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석곡 선생의 저서 번역본의 시를 발췌해 시낭송을 배우는 석곡 시낭송 연구회, △선생의 생애부터 저서까지 관련 연구 활동을 펼치는 석곡선생 사랑회, △선생의 저서 석곡심서와 석곡산고에 수록된 한시와 문장을 감상하면서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탐구하는 석곡선생 삶과 철학 탐구반, △성인군자들이 추구하는 학문적 키워드를 찾는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만나는 동양의 사유방식 총 4개 강좌로 진행됐다.
한편, 석곡 이규준은 구한말 동해면 임곡리에서 출생해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로, 사상체질을 주창한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석곡 이규준의 애민 정신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므로 선생의 업적과 학문이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며, “석곡 선생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의 자긍심이 더욱 고취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