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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문화

2022년을 마무리하는 포항시립미술관, 한 해를 돌아보며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2.12.28 16:15 수정 0000.00.00 00:00

현대미술기획전, 스틸아트 작가 조망전, 교육 체험전 등 다양한 기획 전시 선보여

↑↑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심윤 모두의 심연
[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립미술관에게 이번 2022년은 특별한 해이다. 2년 전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관람객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35만 7,681명(12월 25일 기준)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누적 관람객 282만 명을 달성했다.

올 한 해는 현대미술기획전, 소장품전, 스틸아트 작가 조망전,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전, 교육 체험전,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전시를 선보이며 풍성하고 알찬 기획력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민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채로운 문화 예술교육을 시행했다.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감상프로그램과 사고력 및 창의력 증진을 위한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그램,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 전시해설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1만1,840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주요 역할인 연구에 집중하고자 포항미술사 연구를 위한 연구 용역과 소장품 상태조사 및 아카이브 목록화 작업 그리고 공립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미술과 소장품 연구를 통해 지역 공공미술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뮤지엄으로서 스틸아트작가 조망전 ‘송영수: 영원한 인간’ 연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추상 철 용접 조각의 선구자 송영수 작가의 미술사적 위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등 스틸아트미술사 정립을 위해 전시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야외소장품 증강현실(AR) 도슨트 투어’앱은 환호공원 야외조각 공원에 있는 야외소장품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AR도슨트 시행으로 새로운 콘텐츠 구축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2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포항시립미술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과 ‘오감철철-스틸라이프’를 지향하는 ‘스틸아트공방’을 운영하며 생활 속 문화예술 공존의 방향성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시민들이 공원 산책을 하러 오듯이 미술관에 방문하여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수준 높은 미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틸아트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 미술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에도 좋은 전시와 연구로 시민들을 찾아가겠다”며, “더불어 지역 내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한 예술 생산과 나눔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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