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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음악회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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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19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계묘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2023 신년 음악회’가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랜만에 문화생활 기회로 기대감에 부푼 시민들이 좌석을 가득 채웠으며,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도 많았다.
임헌정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1부는 서곡과 유명 협주곡 2곡으로, 2부는 비엔나풍의 왈츠와 폴카들로 꾸며졌다.
경쾌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가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인기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으로 공연을 시작해 첼리스트 김지현이 협연한 막스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는 첼로 특유의 깊이 있고 온화한 특성을 잘 뿜어내어 갈채를 받았다.
이어 피사 콩쿠르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기타리스트 박지형이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를 시립교향악단과 협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왈츠’, ‘천둥과 번개 폴카’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대장간 폴카’와 ‘걱정없이’ 폴카가 연주됐다.
특히, 마지막 곡인 ‘걱정없이 폴카’가 연주될 때는 신이 난 청중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치면서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신대섭 문화예술과장은 “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공연인 신년 음악회로 포항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올해 더 좋은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이 예정돼 있으니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