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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총채벌레 예찰트랩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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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안동대학교 김용균 교수와 공동으로 칼라병 조기경보시스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칼라병 조기경보시스템은 Multiplex PCR 기술을 활용해 한번의 PCR 과정으로 총채벌레 3종(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파총채벌레)과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의 보독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고추 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Multiplex PCR 기술을 적용한 결과, 2월 10일경부터 총채벌레가 확인돼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총채벌레 중에서 93.5%가 칼라병의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로 확인됐다.
한편 2월 하순경 채집한 꽃노랑총채벌레는 평균 38%가 칼라병 바이러스를 보독하고 있었으며, 보독률이 높은 농가의 경우 최대 66%까지 칼라병 바이러스를 보독한 것으로 조사돼 육묘기간 및 재배초기 칼라병의 급격한 확산이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
칼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빠른 예찰과 총채벌레 전문약제를 통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총채벌레의 예찰을 위해서는 황색 또는 청색끈끈이트랩을 육묘시설 내부에 설치해야하며 트랩에 총채벌레가 관찰되거나, 총채벌레 섭식에 의한 피해 증상(기형 잎)이 보이면 총채벌레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꽃노랑총채벌레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5번, 13번, 30번 등)를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 칼라병의 육묘기 피해증상은 주로 잎 황화, 뒤로 말림, 반점 등의 증상을 동반하므로 의심증상이 관찰될 시 반드시 농업기술센터나 영양고추연구소에 문의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육묘기간부터 총채벌레의 바이러스 보독률이 높아 발병확산이 우려되므로 신속한 바이러스 진단 및 적극적인 매개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