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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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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K-수소’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이슈로 부상하면서 공해 물질을 내뿜지 않고 대규모 저장과 운송이 가능한 수소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수소경제’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수소 정책 중점전략인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8만240㎡에 총사업비 1,8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 관련 30개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부품·소재 실험실과 대용량 핵심부품 소재 평가 장비 20종 26기를 갖춰 부품·소재 성능평가 센터를 마련한다. 아울러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시설을 만들고, 시스템 평가시설을 구축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방향과 세부전략 수립,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현재 기재부의 제1차 점검 회의를 마쳤으며, 향후 정책성 평가를 거치면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시는 산업부, 경북도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고 선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연료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이미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 54종을 통합해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 한국인정기구로(KOLAS)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곳은 기업과 협력해 연료전지 생산기술 개발, 핵심부품과 소재의 국산화 및 제품의 안정성·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80, 지방비20)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부품 인증 및 평가장비 32종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국내 최초 연료전지 100kw급 설비 검인증 평가 시스템으로 인정받아 수소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최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600개 시대를 여는 등 수소 관련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등을 예비전문기업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포항시는 수소전문기업 발굴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선제적 시행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허브 도시 초석을 다진다.
또한, 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핵심부품·장비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지역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특허 출원 등 지원 및 생산 공장 지역 내 유치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경제 확대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분야의 부품, 소재, 조립에 걸친 선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연료전지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