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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살로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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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한 김살로메 작가가 ‘뜻밖의 카프카’로 제13회 천강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상금 1,000만원)했다고 밝혔다.
김살로메 작가는 2017년,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포은중앙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하며, 지역문학계와 시민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문학역량증진에 힘썼다. 2022년 도서관 상주작가 기간 동안 집필한 작품이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해 도서관 및 지역 문학계에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제13회 천강문학상의 심사위원은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작가적 역량의 출중함에 깜짝 놀랐다. 읽는 내내 서사적 재미를 지속시키는 힘이 경탄스러웠다. 등장인물 간의 이야기 연쇄가 이채로우며, 퀴어 문학의 경계선을 타면서도 인간관계에 대한 밀도 있는 서사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 소설은 너무나도 쉽게 대상 수상작으로 합의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뜻밖의 카프카’는 소통 부재와 부조리 상황에 내몰렸을 때 상처받는 인간 심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우정, 퀴어 문화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살이의 오해와 이해가 주는 여러 양상들을 그렸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을 밑거름으로 지역 문학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숭고한 뜻한 기리기 위해 제정된 천강문학상의 제13회 시상식은 의령 홍의장군 축제 기간 중인 4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