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와 의성군은 29일 의성군 안계면(이웃사촌시범마을)에서 2020년도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 청년점포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2020년에 선발된 신규창업 4개팀에 대한 경상북도와 의성군,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창업성공 축하와 더불어 청년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대표하는 창업 사업이다.
2019년 8팀이 창업하였고, 이번에 신규 4팀이 창업하여 총 12팀 26명이 의성군의 어엿한 청년CEO가 되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의성살아보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다양한 청년창업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6월 현재 총 156명의 청년들이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몇몇 청년가게는 입소문이 퍼져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농촌에서 보기 드문 유럽식 파스타 가게를 창업한 달빛 레스토랑은 일본 마이니찌신문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수제맥주 공방을 창업한 호피홀리데이는 나만의 맥주를 만들고자 하는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창업한 4개팀은 애견 수제간식 제품을 판매하는 애니콩,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미료를 생산하는 산들물푸드, 전통장과 생기름을 현대식 트랜드에 맞게 포장·판매하는 장돌, 필로우 미스트를 개발·판매하는 뭉향이 있다.
장돌의 박진섭 대표는 “평소 구상한 사업 아이템을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을 통해 실현하여 기쁘고 도와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SNS 홍보 등 젊은 마케팅으로 장돌을 전통식품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더 많은 청년에게 창업의 기회를 주고자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 신규6팀을 모집 중이다.
모집기간은 6. 28일∼7. 1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및 이웃사촌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이 무사히 창업에 성공하고 반짝이는 현판도 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사업번창을 위한 청년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을 확대하여 청년과 더불어 사람이 모이는 행복한 이웃사촌 시범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