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HTHT(High Touch High Tech) 2021 글로벌 컨퍼런스’ 교육격차해소 라운드 테이블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불평등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포항시의 정책을 발표했다.
HTHT 2021 글로벌 컨퍼런스(6.29 ~ 7.2)는 국내외 교육계 리더들이 교육혁신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AI활용과 에듀테크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포항시, 서울시, 부산시, 경상북도, 서초구, 평택시의 자치단체장과 교육계 리더들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코로나19로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하는 등 교육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포항시는 AI활용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내 보육시설 초⸱중학생에게 온라인 학습을 위한 태블릿을 지급하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학생멘토가 주 2회 방문해 학업에 대한 피드백과 학생들의 정서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참여 학생의 만족도 조사 결과, 76%가 매우 만족, 20%가 만족으로 응답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습패턴과 성향을 분석한 AI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1:1 맞춤형 학습 관리와 멘토링의 성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디지털 기기를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PC 지원과 무상수리 사업을 실시중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진학 정보와 직업체험 기회 제공,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과 갈등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통 플랫폼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포항이 자랑하는 우수한 R&D 기관과 최고의 연구중심 공과대학인 포스텍을 활용한 과학교육 확대 전략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온라인 학습환경을 구축해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격차 없는 교육환경과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