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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개최한 포항 그린웨이 청소년 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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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중고등학생의 지역 탐구활동 자료로 활용되며 교육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중·고등학교에서 포항시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그린웨이 지역 탐구 프로젝트’가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제53회 전국 교육자료전에서 사회 분야 1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교육자료전은 ‘칠판 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슬로건 아래 우수한 교육자료를 현장에 소개하며, 교육 방법 개선 및 자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다.
포항시 ‘그린웨이 지역 탐구 프로젝트’는 포항제철중, 대동중, 포항이동고, 세명고 등 포항의 4개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하고,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한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는 △포항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이해, △지역 탐구 동아리 조직, △관심 지역 답사 및 선정,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정책 탐구, △정책 제안 사례 조사 및 탐구, △보고서 작성 △청소년 포럼 개최 등 10단계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주요 사업장 견학 지원과 자료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는 청소년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그린웨이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청소년 포럼에서는 센트럴(도심권) 그린웨이와 관련된 녹지공간 운영과 문화공간 조성, 정주 환경에 대한 청소년 발제가 진행됐으며, 시는 청소년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학교에 피드백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일련의 교육과정이 끝난 후 현장 답사 및 수집 자료, 정책 제안 사항과 자신의 의견을 기재한 워크북을 제작하게 된다.
구욱하 포항이동고등학교 교사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활용한 지역 탐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에 더욱 큰 애정과 관심을 가지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 문제를 본인의 삶, 진로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그린웨이 지역 탐구 프로젝트’를 통한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이 센트럴 그린웨이에 국한되지 않고 오션(해양문화), 에코(산림휴양) 그린웨이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포항시 역점 추진정책인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 뜻깊다”며,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포항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