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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문화

포항시 절정의 노란 물결, 눈과 입이 즐거운 호미반도 속으로 ‘풍덩’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3.03.23 16:49 수정 0000.00.00 00:00

23일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노란 물결 유채꽃 만개해 관광객 맞을 준비 마쳐

↑↑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 유채꽃밭 전경
[포항신문=포항신문]“노란 ‘유채꽃’으로 눈이 즐겁고, 맛있는 ‘대게’로 입이 즐거운 호미반도로 주말여행 떠나요!”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노란 물결 유채꽃이 만개했다.

포항시는 23일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서석영 도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채 아이스크림, 유채 화전, 수제 보리 맥주, 돌문어피자 시식회와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농특산물 체험판매장 개장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곳은 활짝 핀 유채꽃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면서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펼쳐진 체험·홍보․먹거리 행사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객 약 3만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호미곶 인근에 위치한 구룡포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게 축제인 ‘2023 구룡포 어서오시게’가 펼쳐진다.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대게와 붉은대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 시식 행사,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구룡포 아라광장 인근에는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일본인 가옥거리와 과메기 문화관,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떠난 가족들에게 최고의 관광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호미 반도의 해안선을 연결해 기암절벽을 감상하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힐링 로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관광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호미반도는 지역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역사 인문 자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총집결된 해안관광의 거점이라 할 수 있다”며,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에너지를 얻고 포항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호미반도 일원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해안 경관을 활용해 지역 미래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호미반도 일대에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해양 생태와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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