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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화재조사단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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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도내 대형 물류창고시설 5개소에 대해 소방본부 단위의 광역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상별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분야 조사단원 8~9명을 투입해 화재 원인이 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분야별로 점검했다.
물류창고는 화재 거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화재 강도가 일반 건축물에 비해 3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대부분 천장고가 높고 대공간인 경우가 많아 화재 감지 및 방화구획의 성능 확보가 곤란해 화재 발견 및 진압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도내 물류창고 시설 중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연면적이 큰 대상 5개소를 선정해 실시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합동 안전진단으로 분야별 위험 특성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효율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실시했다.
조사결과 소방 분야에서는 보관 물류에 의한 소방시설 앞 물건 가림 및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신고 지연 등 불량사항이 발견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거나 과태료 및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을 병행했다.
건축분야는 지게차에 의한 일부 구조체 훼손과 배관 및 케이블 등 밀실 시공 불량이 발견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보수작업을 지시했다.
전기분야는 노출 콘센트 및 금속배관 손상과 콘센트 회로 차단기 용량 과대 및 일부 누전차단기 미설치 사례 발견됐으며 전기 지게차 충전시설이 실내에 분산 설치된 경우가 많아 가급적 실외에 설치하고 충전 중 이상 전압 발생에 따른 화재안전 대책이 필요했다.
가스분야에서는 일부 입상배관 및 소형저장탱크 배관 부분 부식과 지게차로 인한 배관 파손 우려에 대비해 도색 및 배관 보호판 설치 등을 개선 권고했다.
대형 물류창고 시설은 화재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화재에 대비해 소방시설 사용법을 포함한 자위소방대의 역할을 숙지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소 중 25건은 즉시 현지 시정 조치했고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인 지도ㆍ교육을 실시했으며,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 63건은 과태료 등 행정명령 및 개선 권고 조치하고 이행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물류창고 관련 시설물의 화재 예방과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조사 결과에 따른 개선과제에 대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효율적이고 빈틈없는 예방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