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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경북도, “야외활동의 불청객, 진드기로 빨간불 켜졌어요!”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3.04.17 15:27 수정 0000.00.00 00:00

경북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병 주의 당부

↑↑ 진드기 예방 포스터
[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도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따뜻한 봄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논·밭일,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2년까지 총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1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23명(전국 193명)1)의 환자가 발생해 6명(전국 33명)이 사망했다.

올해 경북도내 감염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나, 전남 해남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지난 6일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 발생하기 시작하며,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옷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한다”면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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