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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라이트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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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문화재단은 내달 15일까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민 커뮤니티&문화 활동공간 ‘삼세판’(삼삼오오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 4기를 모집한다.
‘삼세판’ 사업은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하드웨어, 그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참여자의 역량 강화와 시민문화를 확산하는 휴먼웨어, 문화적 활동을 의미하는 소프트웨어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며, 이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도시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문화 주권을 형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민 커뮤니티’란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생활권 내에서 자발적 문화 활동과 그 지역만의 문화가치를 생성하고자 하는 3인 이상의 시민 모임을 뜻한다. ‘문화 활동공간’은 시민 커뮤니티들이 관계 형성을 하고 유익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공간을 의미하며, 동네 카페 및 책방, 도서관, 마을 숲, 빈 점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세판으로 선정되면 시민 커뮤니티로 활동할 문화 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일부 시설비와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커뮤니티는 오는 5월 15일까지 활동 계획을 제안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거주지 또는 생활권이 포항시민 3명 이상으로, 신규공간 10개 팀 내외를 한 곳당 100만 원~500만 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 번 선정되면 상호 협약에 따라 2년간 연속 지원 대상이 된다. 활동 주제는 지역문제 해결, 전통문화 보존, 문화적 도시재생, 환경문제, 세대 연결 등이나 소소하면서도 각각의 지역 특색에 맞는 밀착형 이슈를 중심으로 동네 문화사랑방으로 운영하면 된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020년 제1차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된 이후 시민 중심 문화도시의 전환을 위해 3년간 1~3기에 이르는 총 32개의 팀을 지원해왔고 이들은 현재 포항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향후 2024년까지 총 40개소의 시민 커뮤니티 문화 활동공간의 조성∙지원을 통해 관 중심의 문화공간 사업을 넘어 시민이 주도적으로 일상적 삶을 변화시키는 문화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자발적 문화 활동으로 일상을 전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인구 대비 부족한 생활권 단위의 문화 활동공간을 지속 지원해 시민문화 주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