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6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가진 해단식 |
|
[포항신문=포항신문] 경북교육청은 지난 16일 포항 라한호텔에서‘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경북선수단의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울산지역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경북의 장애학생 선수단 및 지도 교사의 사기 진작과 우수 지도 사례 공유를 위한 축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은 14개 종목에 120명의 학생이 참가해 금 23개, 은 16개, 동 15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역도 종목에서 25개, 육상에서 19개의 메달이 쏟아지는 등 두 종목에서 경북장애학생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으며,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3관왕을 수상한 학생 3명, 육상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학생이 2명 배출됐다.
경북장애학생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노력, 지도 교사의 헌신과 함께 경북교육청에서 특수학교당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해당 종목의 전문가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으며 운동부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이날 해단식은 2023 경북특수교육영상 시청, 메달 수상 학생들에 대한 시상금 수여, 기념품 증정과 함께 학생들의 체육대회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을 함께 보며 그날의 감격과 영광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명도학교 서지숙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는 장애를 극복하며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낸 소감 발표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도전하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장애를 극복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노력한 결과임은 물론, 학생의 재능을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 학부모, 지도코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자신감 고취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