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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 ‘펭귄’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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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립연극단 제189회 정기공연 ‘펭귄’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펭귄’은 창작집단 독의 연작 중 ‘터미널’에 속한 ‘소’, ‘은하철도 999’, ‘가족 여행’, ‘펭귄’ 4개의 단편을 엮은 작품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터미널에서 어디도 갈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름이 지나 겨울이 시작되는 남극 세종기지, 중소 도시 어느 지역의 간이역과 작은 버스터미널 대합실, 막차도 지나간 전철역 플랫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2023년 현재를 조망한다.
아버지는 소가 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은하철도 999가 도착하며, 야반도주하는 길에 축하 샴페인이 터진다. 백 년 만에 펭귄이 말하기 시작하는 기이하면서도 웃기고 슬픈 이야기 속 세상을 관객과 나누며 지금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절망을 갖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연극의 객원 연출을 맡은 신재훈(극단 작은방 대표)은 최근에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금조 이야기’, ‘틴에이지 딕’, ‘견고딕-걸’ 등을 연출했으며, 비움의 미학으로 풍성한 무대를 그려내고 있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과 23일에는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입장료는 전 석 5,000원으로,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