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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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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에서 주최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과 정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 해결방안과 대안을 공유하고자 지방선거가 없는 해마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이라는 주제로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디지털 혁신 선도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포항시는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 삼세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포항시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20년 안전자치 분야의 ‘행복 도시 흥해 만들기 프로젝트’, 2021년 일자리 분야 ‘자투리 시간 거래소’ 최우수상에 이은 3회 연속 수상의 성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시민 중심의 문화생활 거점이자 지역문화 활성화 공간인 ‘삼세판’은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문화적 삶을 실현하며 지역문화를 생성하기 위해 포항시에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주민회관, 경로당, 동네 책방, 어촌계사무실, 마을 숲, 철강 산업단지 창고 등 시민 생활권 내 유휴공간과 3인 이상의 모임에 대해 인테리어 설비, 맞춤형 프로그램, 커뮤니티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항시 전역(29개 읍·면·동 중 28개)에 46곳의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커뮤니티를 형성해 210개의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일상 속 ‘15분 생활문화권’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문화 삼세판 사업의 이번 수상은 포항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쓴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문화 생태계 구축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힘써 문화로 여는 새로운 지방시대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55개 기초지자체에서 제출한 364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에서 172개를 선정하고, 2차 현장 발표심사에서 분야별 시·군·구별 최우수상(43개), 우수상(49개)을 최종 선정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