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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교육

경북교육청, 급식종사자 특별건강검진으로 건강관리 발 벗고 나서!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3.09.14 09:40 수정 0000.00.00 00:00

자체적 폐암 예방 방안 강구로 건강관리 선제 대응

↑↑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협의회
[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교육청은 올해 2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2년 검진 완료자를 제외한 전체 급식종사자 1,769명을 대상으로 1인당 12만 원을 지원하여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2022년 검진 결과 ‘폐암 의심’ 소견뿐만 아니라 ‘양성 결절’을 포함한 이상소견자에 대하여 정밀 검진비를 추가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실태 확인 및 건강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2,862명 중 검진을 희망하는 2,834명(99%)을 대상으로 3억 4,008만 원을 지원해 폐암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양성 결절’,‘경계선 결절’을 포함 725명(25.5%)이 이상 소견을 보였으며, 폐암의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를 위해 신속한 정밀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폐암 의심’ 소견뿐만 아니라‘양성 결절’과‘경계선 결절’ 소견자에 대해서도 신청에 따라 추가 정밀 검진비 722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2024년도에도 급식종사자 폐암 실태 확인과 건강관리 방안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침과 근거 마련을 위해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의성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도교육청 산업보건의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저선량 흉부 CT 검진에 대한 산업보건의 의견 제안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진 대상 범위 △검진 주기 및 타당성 △추가 검진 지원 범위 △기존 검진 방법에 대한 개선안 △폐암 관련 건강관리 방안에 대하여 전문 견해를 논의하여 급식종사자에 대한 특별검진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급식종사자 특별검진 대상과 주기를 △신규 근로자는 배치 전 건강진단에 준하는 저선량 흉부 CT 검진 실시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 근로자는 2년 이내 저선량 흉부 CT 검진 실시 △이상소견자는 1년 이내 재검진을 실시하는 대안도 마련했다.

급식종사자의 연속성 있는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검진 진행 방법을 고용노동부 지정 특수건강진단 기관을 활용하여 추적 관리가 가능토록 개선할 예정이다.

폐암과 유소견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급식소 환경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작업환경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박동필 교육안전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지침과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사항을 교육청이 적극적인 자세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데 선제 대응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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