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딸기 신품종 ‘알타킹’이 태국․홍콩․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품종등록 2년 만에 약 37.4톤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싱가포르․태국에 1.9톤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부터 21년 5월까지 싱가포르․태국뿐만 아니라 홍콩․베트남․캄보디아․ 말레이시아까지 총 6개국에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물량(약 35.5톤)이 18배 증가했다.
‘알타킹’품종은 2019년에 품종 보호등록을 하였으며 과실이 크면서 당도가 높고, 과실 착색이 50% 정도에서 수확해도 당도와 품질이 높은 품종으로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경북 김천에서 알타킹 수출 작목반을 만들어 5.6ha재배 하고 있으며 기존 수출주력품종인 ‘매향’대비 과실품질이 좋아서 바이어와 해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수출요구 발주량을 맞추기도 힘들 정도로 수출시장에 인기가 좋았다.
또한 수출딸기통합조직인 케이베리(K-Berry)에서 해외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딸기 수출 전(全)과정 기반을 구축하는 지원 시범사업에 알타킹 품종이 선정됐다. 알타킹 수출작목반은 프리미엄 딸기의 최저 가격 설정, 포장용기 개발, 물류체계 개선 등을 지원 받는다.
현지시장조사, 품평회 등을 추진해 선호도를 파악 후 국가별,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에 맞는 수출 전략을 세워 알타킹 품종에 대한 소비층을 넓혀 갈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알타킹 품종이 프리미엄 딸기로서 수출시장 및 내수시장에서 더욱 확대가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우량묘 생산 공급을 확대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