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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교육

경북교육청, 등교에서 하교까지 사각지대 없는 365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3.11.14 11:05 수정 0000.00.00 00:00

경북교육청, 교육기관 최초 ‘안심 아이 쉼터’ 효과 만점

↑↑ 안심아이쉼터-명호초등학교 모습
[포항신문=포항신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미세먼지와 강우, 폭염 등 기상 상황으로부터 취약한 학생의 건강 보호를 위한‘안심 아이 쉼터’ 사업을 내년에는 확대․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심 아이 쉼터 사업은 기상 특보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밀폐형 부스와 함께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CCTV, 교육 홍보용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충전기, 자동 조명 장치 등 편의 기구를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시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다.

이러한 사업의 효과성을 인증받아 ‘안심 아이 쉼터’ 사업은 2023년 교육부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2022년 14교, 2023년 16교에 설치를 완료했고, 2024년에는 23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안심 아이 쉼터 모델 개발을 위한 전문가 기획단을 구성하여 학교의 실정에 맞는 세부 사양을 결정하고, 공간 구축 컨설팅과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구축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설 사용 만족도에서 보통·만족·매우 만족에 685명(97.9%), 불만·매우 불만에 15명(2.1%)으로 설문조사 됐다.

안심 아이 쉼터는 배움터지킴이실 연계를 통한 학생 안전사고 예방(외부인 출입 시 대기 장소, 등·하교 시 승․하차 안전 지도, CCTV, 안심 벨 설치를 통한 학생 대상 범죄 예방)과 학교 교육활동 홍보를 통한 학생-학부모 소통 역할(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학교 교육자료와 홍보자료 송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동여자중학교의 한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로 등교 시간보다 일찍 아이를 학교에 태워 줄 때 덥거나 추운 궂은 날씨에는 늘 미안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이가 안심 아이 쉼터에서 편히 기다렸다가 등교한다고 하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필 교육안전과장은 “학생들이 등․하교 시 직면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공간이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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