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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 지원으로 읽기 자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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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난독과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도내 11개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난독’이란 정확하고 빠른 단어 인지의 어려움과 해독 능력의 어려움을 함께 가지고 있어, 단어를 읽을 때 정확성이 떨어져 소리 내어 읽기에서 발음이 부정확하고, 읽기 속도가 자기 학년 수준보다 느리며, 학년 수준보다 읽기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 지원’은 난독과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을 전문기관 연계 맞춤형 치료 지원하여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읽기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전문기관과 연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과 난독 학습 치료 지원이 시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치료를 지원한다.
전문기관에서는 지원 대상자가 언어적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개선하여 학습 자신감과 또래 관계를 회복하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언어치료사를 통해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검사와 치료지원에 앞서 학생들을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하여 지난 7~8월 여름방학 중에 한국어 읽기 검사(KOLRA),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VRT), 비언어성 지능검사 등의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사전검사를 했다.
사전검사를 바탕으로 개별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자음과 모음 익히기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부터 음운 인식과 변동 규칙 습득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기관별로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교육청에 건의 사항을 제시하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비대면 중간 컨설팅도 운영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본 사업의 성과평가를 시행 후 2024학년도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원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읽기, 쓰기 등의 기초학습 능력은 학생들이 학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꼭 완성해야 향후 필요한 지식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여 공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학생들이 기초학습 능력 부족으로 학습 과정에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