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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포항시, 기관·자생단체들 미담 이어져… 코로나 극복에 큰 힘 보탠다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08.09 08:07 수정 0000.00.00 00:00

목욕협회, 코로나 유행 선제적 차단 위해 자발적으로 휴업 적극 협조

↑↑ 포항 한방음료 생산 업체 이도 코로나19 성품 기탁
[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의 기관·자생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진 및 근무 직원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미담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목욕장업중앙회 포항시지부·포항시온천협회(이하 목욕협회)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목욕협회 차원에서 선제적, 자발적으로 자진 휴업을 3일에서 8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 목욕협회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자진 휴업을 실시하면서 코로나19 차단에 힘을 보탠바 있다.

포항시는 목욕협회가 솔선수범 동참한데 감사를 표하면서 도울 방법을 강구했다. 시는 중소기업벤처부에 휴업에 이르는 상황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다른 시·군은 통상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포항시는 지난 4월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정 받아 업소 당 400만원씩 지원해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포항시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중점관리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홀던펍 등)에도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2월 포항시에서 ‘코로나19 집합금지 영업피해 사업체 지원금’으로 200만원을 자체 지원한 것과 함께, 영업 특성상 방역수칙 중 명부작성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 업소를 대상으로 손쉽게 명부작성을 도울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폭염 속 선별진료소 등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남·북구 보건소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한 기업과 자생단체들의 소중한 격려물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이도(대표 이은실)는 지난 6일 7백만원 상당의 한방음료를 시에 기탁했고, 포항시어린이집연합회도 같은 날 남·북구 보건소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음료수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포항여성불교연합회(회장 김봉순)도 말복인 10일 남·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삼복 더위에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진단검사에 구슬땀을 흘리는 근무자들에게 삼계탕과 음료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의사회와 포스코, 사랑의 밥차, 카페봄봄 포항 효자점, 스윗스텝, 헤이안, 오투정원, 봉사단체 포유회, 오천읍 이장협의회 등 오천읍 개인·기관단체에서도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지원 및 의료진과 보건소 직원을 위한 커피, 음료, 간식 지원 및 청소 봉사 등을 했다.

남구보건소 한마음자원봉사대와 위덕대 부공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6월부터 주말마다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방문자 안내 및 역학조사서(모바일QR코드) 작성을 지원하고 있고, 오천읍자원봉사거점센터도 선별진료소에서 발열체크, 거리두기 안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성지우(중1) 학생은 보건소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아이스패치 30개와 사과주스 200봉을 최근 전달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거대한 재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위대한 시민의식으로 인류애와 나눔을 실천하고, 방역 협조에 적극 동참하는 포항 시민 모두가 영웅”이라며,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코로나 극복에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포항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상대동 통장협의회와 청소년지도위원회 회원 60명은 지난 4일과 5일, 그리고 11일 젊음의 거리와 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식당·카페 종사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과 마스크를 배부하며 위생업소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는 계도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앞서, 대구 소재 포장기기 중견 기업인 오성시스템(주)(공동대표 지성한·박화춘)은 지난 3일, 지 대표의 고향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을 방문해 면민들을 위해 350만원 상당의 마스크 9만6000장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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