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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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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10일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5개국의 광역자치단체장 등 대표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AssociationofNorthEastAsiaRegionalGovernments) 총회를 개최했다.
2년마다 자체단체장 급이 참가해 개최되는 NEAR 총회는 올해 연합 사무국이 위치한 포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의장단체인 타라센코 안드레이 러시아 사하공화국 총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축사, 반기문 전(前) 유엔사무총장과 미치가미 히사시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사무총장의 외빈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는 울산광역시의 차기 의장단체 선출과 중국 랴오닝성 회원가입(79번째) 신청 안건을 심의한 후 최근 해양어업, 환경, 방재, 경제·인문교류 분과위원회 활동결과를 공유하고 동북아 지방정부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북아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총회를 준비한 김옥채 NEAR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에 지사급 33명이 참석함으로써 창립 후 25년을 이어온 NEAR 회원단체의 결속력을 보여줬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원단체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NEAR 창설 25주년을 축하하며, 세계가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후, 환경, 보건 등 인류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이해와 실질적 협력을 넓혀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NEAR가 다자간 협력을 선도해서 공존과 번영의 동북아를 만들어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 9월 경주 개최된 동북아시아 지역 자치단체 회의에서 창립된 NEAR는 현재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다자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 정부 간 대립과 갈등을 뛰어 넘어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통해 동북아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