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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교육

경북교육청,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 500년 전통을 잇다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4.03.14 09:13 수정 0000.00.00 00:00

도내 전 중‧고등학교‘생각을 다지는 수업’으로 새 학기를 열다

↑↑ 경북교육청,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 500년 전통을 잇다
[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교육청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 깊이 있는 학습이 일어나는 수업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2024학년도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서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은 질문 표출은 물론 질문 이후의 탐구와 몰입을 통해 기존 지식을 학생 자신의 앎과 생각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수업을 말한다.

일명 ‘생각을 다지는 수업, 아하! 궁리’ 수업으로 학생이 주체가 되어 사물을 깊이 연구하여 정확한 지식을 얻는 학습이 이루어지는 모든 수업을 일컫는다.

중등 질문‧탐구 수업은 교사들이 작성하는 질문‧탐구 수업과 평가의 계획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무엇을 배우게 할지를 결정하고, 학생이 질문을 스스로 품게 하는 수업 방법과 단순 암기를 넘어 학생이 생각을 다지도록 하는 평가 방법을 계획한다.

이것이 각각 ‘배움’,‘질문’,‘생각’이다. 이 요소들은 공부의 과정을 탐구[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辯)]와 실행[독행(篤行)]의 순환이라 본 중용 20장과 관련된다.

경북교육청은 단위 학교의 궁리 수업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초청 질문‧탐구 수업 공개와 학교 특색 질문‧탐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 고등학생 질문‧탐구 궁리한마당, 12월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이 개최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지역은 퇴계 이황을 필두로 한 500년 전통의 학문의 본산이다”라며, “선비의 공부하는 자세를 잇는 질문․탐구 수업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향상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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