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2021년 ‘제2차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할 도내 사회적 기업 69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신청한 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업내용의 우수성, 사업 주체의 견실성, 지속적 고용 창출 가능성, 사회공헌활동 실적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69개 사회적 기업에 388명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은 예비 사회적기업과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와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지정 기간(3년) 최대 2년간, 인증 사회적 기업은 5년 이내 최대 3년간 연차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예비 50~70%, 인증 30~60%) 지원받으며, 취약계층을 고용하면 20%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신규 20곳 60명, 하반기 약정이 종료되는 재심사 기업 49곳 328명 등 총 69개 기업으로 이들은 해당 시군과 약정을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1년간 지원받는다.
이로써 올해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은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포함, 총 168개 기업이 857명을 지원받아 신규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 사회적 기업 수(‘21.7월 말 기준)는 모두 378곳(고용부 인증 196, 도 지정 148, 부처형 34)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으며 매년 종사자와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는 이러한 양적․질적 성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경제 정책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사회적 기업 육성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사회적 기업은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