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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예타 대상사업 선정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08.25 15:29 수정 0000.00.00 00:00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화 단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24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1863억 원(국비 704, 지방비 606, 민자 553)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8만 평(28만 240㎡)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산업부,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2019년부터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수행을 시작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해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부품소재 성능평가 및 검인증 시스템을 지원해 핵심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추진하여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환경을 조성해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9년)에서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2018년 0.3GW 수준에서 2040년까지 17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탄소중립 시나리오(21년)에서도 연료전지의 보급을 최대 15GW까지 확대한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경북도,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포항공과대학교,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국내 1호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MW, 1000억 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에는 포항, 경주, 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에 총 424.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는 연간 50MW 생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600억 원), 이외에도 원료·소재·부품에서 최종 발전 시스템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수 기업들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에 건립(100억 원), 장비구축 및 운영비를 투입(120억 원)하여 포항시, 포항TP, 포스텍, 금속소재산업진흥원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일 년 만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가고 있다.

더불어 2023년까지 영남대, 포스텍 등 도내 대학과 함께 한국형 연료전지 발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소 산업을 이끌어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43억 원)해 인적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에 따라 생산유발액 2694억 원, 취업유발 1432명, 수소 기업 30개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창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미래 산업의 핵심은 수소가 될 것이다. 지역 수소산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번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최종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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