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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많은 비 내린 후 농작물 피해 우려.. 관리가 중요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08.26 09:45 수정 0000.00.00 00:00

경북농업기술원, 농작물 철저한 사후관리로 피해 최소화 당부

↑↑ 경북농업기술원
[포항신문=포항신문]경북농업기술원은 제12호 태풍‘오마이스’및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비가 그친 후, 침관수 된 논은 서둘러 잎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잎과 줄기에 흙 등 불순물을 씻어줘야 한다.

또한 새 물을 대어 뿌리의 활력을 돕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워주며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의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약제 방제 해주는 것이 좋다.

밭작물의 경우에는 배수로를 깊게 조성해 습해를 방지하고, 물이 빠진 즉시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등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나 4종복비 엽면시비가 도움이 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어주는 등 유실․매몰된 곳을 빨리 정비하도록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 지주를 설치하고,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잿빛무늬병 등 곰팡이병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등록약제로 반드시 방제해 줘야 한다.

축사에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축사 소독을 하고 가축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주고 예방접종을 실시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하며 고창증 예방을 위해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후 습기를 제거한 다음 기름칠하고 수리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다음 사용하도록 하며 기화기, 공기청정기, 연료여과기 및 연료통 등은 습기가 없도록 깨끗이 청소하거나 새 것으로 교환하도록 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계속되는 강우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병해충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수확기를 앞둔 농산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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