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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포항시 해병1사단 농촌일손돕기 대민 지원 ‘일손에서 의료까지’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4.05.30 15:25 수정 0000.00.00 00:00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부족 농가에 대민지원과 의료봉사

↑↑ 포항시 해병1사단 농촌일손돕기 대민 지원 ‘일손에서 의료까지’
[포항신문=포항신문] 포항시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10일 간 약 9천여 명의 해병 제1사단 장병들이 지역 내 2천여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와 해병1사단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부대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수 적과, 모판 나르기 등의 영농작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병1사단은 남구 2개소, 북구 2개소 총 4개소의 거점지휘소를 설치해 운영하며 거점지휘소 내 군의관을 상시 배치해 장병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점지휘소 내 군의관들은 지휘소 내 보건소와 협력해 장병들의 안전뿐 아니라 방문하는 지역민들에게 의료상담과 간단한 의약품을 제공하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봉사를 받은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병1사단 군의관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직접적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장병들의 안전을 지키고 비상시 빠른 대처를 돕는 본연의 업무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마음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점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촌의 적기 영농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 도움을 준 해병1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농촌일손돕기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1사단의 농촌일손돕기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봄·가을철 2회 실시하고 있으며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포항시와 해병1사단은 좋은 상생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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