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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사과 과수원에서 화상병 첫 발생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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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월 30일 안동 예안면에 있는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화상병 확진 농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사과나무의 줄기· 가지· 잎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농가 의심 신고가 들어와 농촌진흥청 현장 진단센터에서 관련 시료를 검정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현재 해당 과수원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외부인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원장 주재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5월 31일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해 화상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 및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 인근 과수원으로의 확산을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6월 3일 도-시군 합동으로 식물방제관 70명을 투입해 발생과원이 속한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모든 사과원에 대해 정밀예찰 등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경상북도는 대책상황실을 비상 체제로 전환해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현재는 열매솎기(적과), 봉지씌우기 등으로 외부 농작업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시기여서 각 시군에서는 농장주와 농작업자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교육을 추진했고, 특히 농작업자를 매개로 한 과수원 간 확산을 막기 위해 과수원 출입 제한 안내문 설치, 확산 차단 소독용품과 시설 지원, 외부 농작업자 관리 강화 등 농작업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관은 기상 상황 분석 결과와 지난 5년간 과수화상병 발생 추이를 비교해 보면 “6월은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농작업 시 철저한 소독과 농작업자 관리가 중요하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서 신속한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므로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농업기술센터 또는 대표전화 1833-8572)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식물검역병으로 경상북도에는 2021년 안동시와 영주시에 5.94ha 첫 발생 이후 2023년 안동시와 봉화군에 17.7ha를 매몰 방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