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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개최된 ‘산불예방 시민안전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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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특수시책(협력도), 산불예방 및 홍보실적, 산불진화 대응 등 15가지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평가에는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소각 산불을 근절하기 위한 항목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포항시는 지난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강화를 위해 시가지 주요교차로, 등산로, 관광지 등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이용한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또한 포스코 소통보드 및 농촌지역 볏짚단을 이용한 이색 홍보, 시내버스 랩핑 홍보, 인화물질(낙엽) 제거 행사,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산불 예방 참여 유도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매년 봄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산림 인접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추진했으며, 산림연접 100m 이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적발 시 과태료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했다.
올해 1월부터는 산불 조기 발견과 초동대응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 읍·면 지역 산불감시원 총 14명을 증원 배치하고, 조망형 산불감시카메라 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와 함께 산불재난 대형화, 연중화에 따른 산불방지 협업체계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서 지난해 가을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25개 읍면동 산불 담당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11월에는 시민단체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의 경각심 고취와 산불방지 결의를 다지는 ‘산불예방 시민안전 결의대회’를 가지면서 본격적인 산불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관계기관, 군, 민간단체 등 30개 기관·단체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협력체계를 다졌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산불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참여가 있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