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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포항시, 태풍 피해 완전복구를 위한 민․관․군 합동 현장 대책회의 개최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08.27 15:04 수정 0000.00.00 00:00

죽장면 피해 상황 조기 안정화 위해 유관 기관과 각 부서별 총력 대응

[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27일 죽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및 8․24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죽장면 지역의 완전복구를 위해 ‘포항시 민․관․군’ 합동 현장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과 한전․KT․소방서․국토관리사무소․산림조합․서포항농협․자원봉사센터․해병대․장사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폭우 피해의 조속한 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합동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죽장면 지역은 지난 24일 시간당 최고 53.5㎜ 등 단 3시간 만에 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60채와 상가 30동, 차량 25대가 침수되었고, 국도31호선 입암2교 연결도로 및 지방도․마을진입로 12개소가 유실됐으며, 7개 마을 1,500세대의 전기∙통신이 두절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엄청난 양의 자갈과 돌, 토사가 농경지 등으로 넘어 오면서 벼, 사과 등 농작물 251ha가 유실‧침수되고, 농로 1.04㎞가 유실․파손 되는 등 막대한 농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밀 피해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완전복구에는 상당한 시일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포항시와 유관기관은 현재까지 자원봉사자․군인․공무원 등 연 인원 2,000여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200대의 장비를 투입해 국도 임시 소통 및 침수 주택 배수, 전기와 통신 송전․복구 등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은 주택 응급복구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과수원, 농업시설 관련 전기 점검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해병대와 장사대대는 지역 현장에 맞춰 최대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은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험처리와 침수된 농기계의 현장수리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으며, 산림조합은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도로, 지방하천, 농경지, 건축물, 산사태, 수리시설, 소규모공공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체계적인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추가적인 비가 예보되고 있어 간부공무원의 현장 지휘 하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주택과 도로, 하천 전력․통신에 대한 응급 복구를 금일 중으로 최대한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도우며, 복구 차량 등의 원활한 통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를 입은 죽장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설 것이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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