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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이런 사소한 문구에도 눈물 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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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 오기를 응원합니다”
경상북도가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1회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보낸 시험 안내문자가 수험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제1회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응시자 대상 안내’라는 제목으로 해당 시험실 입실 당부와 지참해야할 준비물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도는 안내문자 마지막에 수험생들을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응시자 여러분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밤새워 공부하고 때론 지쳐 쉬고 싶었던 순간을 참아오며 보낸 하루하루들.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 오기를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이렇게 경북도가 보낸 응원 메시지를 본 수험생들은 자신이 속한 인터넷 공무원 시험 카페와 개인 SNS에 공유하며 힘을 얻은 소감을 밝혔다.
한 인터넷 공무원 시험 카페에 “방금 필기시험 응시대상자 문자 와서 봤는데 막줄 보고 찡하네요.ㅠㅠ”라는 제목 글에는 “지원 지역이 경북인데 이렇게 왔어요. 진짜 막줄 읽고 또 읽었네요.. 막판 되니까 이런 사소한 문구에도 눈물 날 것 같네요..”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이 글을 읽은 닉네임 ‘공무원똑똑이’는 “대박ㅠㅠ 이런 게 섬세한 거죠. 그냥 준비물만 딱 보낼 수 있는 건데 사소한 문구 하나가 사람 마음 따숩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키키보드’를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수험생은 “진짜 힘이 되고 울컥하네요.ㅠ 진짜 다들 힘냅시다!!”라고 메시지를 올렸고, 또다른 수험생의 SNS에는 “시험 안내 문자에도 감동하는 나..” 라는 내용으로 경북도가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경상북도는 힘든 수험생활에 지친 응시자들과 가족들에게 힘을 복돋아 주기 위해 응원 문자와 함께 시험장이 있는 시군 협조를 받아 응원 현수막도 게첨한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사소한 배려가 지친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이 원하는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번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은 22일 오전 10시 부터 포항권역 7개 학교에서 3,843명, 경주권역 4개 학교에서 1,535명, 금오공고 등 구미권역 6개 학교에서 2,920명, 풍천중 등 안동권역 등 4개 학교에서 1,665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번 시험 필기합격자는 7월 18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