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 김병철 부장 |
최근들어 어디를 가나 가로수와 횡단보도, 도로 등에 이중 삼중으로 내걸어 보행을 방해하거나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이 온통 판치고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있다.
다행히 바람이 잔잔해져 지나가는 보행자나 차량이 없어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는 예감이다. 누구나가 경험할수 있는 일이지만 횡단보도 앞 전봇대와 신호등 사이에 걸린 현수막이 바람에 못이겨 신호등과 함께 넘어지면서 횡단보도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수 있다는 논리이다.
이처럼 우후죽순으로 펼쳐진 숙박시설과 각종 모임, 단체, 아파트 분양 등의 불법 현수막은 물론 각 정당에서 내건 현수막들이 게시되면서 도심을 어지럽히고 있다.특히 추석연휴를 맞아한가위 명분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정치인의 현수막도 이리저리 내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지역 행정기관이나 각 정당 등에서 내건 현수막은 묵인해 철거 단속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보수공사로 인한 주중 통행금지 안내’, ‘통행금지에 따른 시내버스 우회 노선 안내’ 등의 교통안내, ‘안전사고 예방’ 등 공익성이나 긴급성을 요하는 현수막 이외에는 철거 원칙을 명확히 해 공정성을 확보해야겠다.
아직까지 철거 기준이 명확치 않다보니 여러 기관, 각종 단체에서도 무분별하게 현수막을 내거는 실정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히 지정 게시대 외에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해야한다. 시에서 철거는 하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고 본다. 정말 불법 현수막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요즘들어 전국 지역에서는 현수막을 너도나도 내걸어 거리를 어지럽히고 있다. 돈 내고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거는가 하면, 돈 안 내고 거리에다 거는 사람으로 혼잡해 오죽하면 현수막 때문에 교통 방해 및 운전에 지장을 준다고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