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문=포항신문]영천시는 30일 영천 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영천시와 경북도청, 영천소방서, 영천경찰서, 육군 50사단 제 112보병여단 4대대 등 관계자 및 참관인과 접종상황을 가정해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지역주민 등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 주요 내용으로는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관리부터 입장대기→신원확인→예진표 작성→의사예진→예방접종→접종등록 및 확인서 수령→접종 후 관찰→관찰종료 후 귀가 등 전체 상황을 실제와 같이 진행하고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했다. 또한 이상반응 환자 발생과 병원 긴급 이송 등의 긴급 상황에 대한 조치까지 점검했다.
경북도,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 평가위원들은 모의훈련에 참관해 개선 및 보완사항에 대해 현장 컨설팅도 실시했다.
영천경찰서는 시설 주변 교통 관리 및 우발상황 대비 경비와 영천소방서는 이상반응 발생 환자의 응급처치 및 이송, 4대대는 백신보관구역의 CCTV 경계 등 전 시민이 안전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맡은 바 훈련에 최선을 다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의훈련에서 나온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하여 화이자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접종대상자는 본인의 접종시기에 건강한 상태에서 꼭 접종을 받을 수 있길 바라며, 일상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모의훈련으로 백신접종 전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다. 미비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4월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하고 접종센터 내원이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수급상황 등 접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