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포항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대체식품 기반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
|
[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대체식품 기반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부 관련 기업, 용역 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수행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 등 의견을 수렴했다.
포항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전략 수립 연구용역은 ▲미래 식품산업 분야 산업 전망 및 분석 ▲식품소재 혁신 인프라 구축방안 ▲경북 포항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품을 의미하는 ‘대체식품’은 전 세계 인구 증가 및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뿐만 아니라 가치소비 확산, 기존 축·수산업 유발 환경오염, 자원고갈, 동물 윤리 이슈를 해결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40년 전세계 육류시장 규모는 2,0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그 중 대체 식품이 60%(식물성 25%, 세포배양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용역을 통해 포항시는 식물성 재료 등 식품소재 혁신개술 개발 및 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식품소재 혁신센터 구축 및 미래 식품시장을 주도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푸드테크 및 농식품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기후변화, 식량 위기에 더해 노령화와 저출생으로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푸드테크를 주목해 왔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내 식품소재 혁신 인프라 구축을 마련해 향후 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바이오특화단지에 선정되는 등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시의 장점을 식품소재 개발에 접목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대체식품 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도시 조성으로 지방소멸 극복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대체식품 산업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세계적인 식품장비 기업인 뷸러와 함께 대체식품 기반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개최하는 등 대체식품산업 육성에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