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은줄다리기 체육대회 사진 |
포항시 북구 송라초등학교에서 지난 7일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송라 화진리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및 면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016년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매년 개최되고 잇는 구진(화진1리)마을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는 화진리 해안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이 되면 마을부녀자들이 나란히 앉아서 게줄 모양의 줄을 이용해 앉아서 당기는 풍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송라면민의 흥을 돋구는 사물놀이공연 및 송라초·중학교 관악합주부 연주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와 21개 마을 면민들이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어 앉은줄다리기 경연으로 화합하였다.
또한, 면민들의 단합과 협동의 자리가 되도록 투호, 볼풀공농구, 고무신양궁, 송라면 건강마을 난타공연,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편 황상식 송라면장은 “송라면민이 하나되는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및 면민체육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송라면 발전협의회 윤성식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진마을 앉은줄다리기가 보존 및 계승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