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한국제음악제 포스터

포항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청 대잠홀 등에서 '2024 포항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포항국제음악제에는 세계 무대를 호령한 한국의 스타 음악가들이 총출연한다.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2022년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연주자로 나선다. 또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지휘자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른다.

우선 다음 달 1일 개막공연에서는 윤한결의 지휘로 김유빈과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와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등을 선보인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김유빈을 포함한 14명의 국내외 연주자가 베토벤의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와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등을 연주한다.

다음달 3일에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무대가 펼쳐진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8번'과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4일에는 슈만의 곡으로 실내악단과 성악가들의 앙상블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바리톤 강형규가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노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슈무클러가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를 연주한다.

프랑스 남성 현악사중주팀 아로드 콰르텟이 출연하는 5일과 6일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5일에는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6번'과 슈만의 '현악 사중주 3번', 드뷔시의 '현악 사중주'를 들고 무대에 선다. 이어 6일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등 국내외 연주자들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 트리오', 아렌스키의 '피아노 오중주 D장조' 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7일 공연에는 선우예권이 나선다. 지휘자 차웅이 이끄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마지막 8일 폐막공연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을 아카펠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