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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지난달 31일 북구청에서 읍면동 산불담당자 및 팀장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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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가 지난달 31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읍면동 산불담당자 및 팀장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 강사를 초청해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산불 예방과 진화에 대한 사항, 산불 진화 안전 수칙 등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심재용 포항시 녹지과장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현황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중대재해 예방 안전 관리 교육, 산불발생 현황 및 원인 분석에 따른 탄력적인 감시원 운영 등 효과적인 산불방지 방안을 제시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겨울철 눈이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로, 넓은 면적의 소나무림 분포와 봄철 동해안 강풍이 불어 산불 발생 시 대형화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2명을 7개 조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11월 15일부터는 산불감시원 283명이 본격 감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을철부터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개 조를 송라면 일원에 추가 배치하면서 산불 진화 초동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특정 시기에 집중됐던 산불이 최근 연중화 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산불 진화 임차 헬기를 1개월 연장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용 중인 조망형 산불 감시카메라 10개소에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연기 및 화재를 탐지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AI 기반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 등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위반자에 무관용 원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산불 발생 원인별로 체계적인 선제 대응을 실시하고, ‘소각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대한 마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대시민 산불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