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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경북도, ‘꿈을 찾아 나선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4.11.26 18:38 수정 0000.00.00 00:00

26일, ‘2024 경상북도 청소년 꿈드림 졸업식’ 개최

↑↑ 경상북도청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2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4년 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은 학교를 그만둔 후 검정고시 합격으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로 9회째 졸업식을 맞았다.

이번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한 문화예술공연 및 YG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활동 간식 차 기부 등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졸업장 수여, 부모님의 영상편지, 졸업생과 학습지원단 멘토의 소감 발표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 대학교 진학, 자격증 취득 등 자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우수청소년 15명을 선발해 도지사상(5명), 도의회의장상(5명), 도교육감상(5명)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도에는 학업 중단 청소년 수가 매년 증가해 9월 발표된 교육통계 2023학년도 기준으로 2,000명이고, 도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는 10월말 기준 총 2,22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등록되어 있다.

경상북도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준비, 대학진학, 자격증 취득, 복교를 할 수 있도록 학원 강사, 대학생, 퇴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17개 시군 200여 명의 재능 기부 조직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한다.

올해는 학습지원단과 청소년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 학교 밖 청소년 681명이 초·중·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다.

또한 취업, 창업 등의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훈련과 직장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업훈련 참여수당, 직장운영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자립취업지원서비스 사업 시행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직장생활 적응 및 자립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졸업생 대표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나만의 길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웠지만, 꿈드림에서 다양한 지원과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제 학교 밖 청소년과 졸업하고 꿈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영 경북도 교육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사회진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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