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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교육

경북교육청, ‘경북온라인학교’ 개교, 아이들의 꿈을 연결하다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5.03.07 09:24 수정 0000.00.00 00:00

울릉도에서도 누리는 맞춤형 교육, 온라인으로 한계를 넘다

↑↑ 경북교육청, ‘경북온라인학교’ 개교, 아이들의 꿈을 연결하다(울릉도에서도 누리는 맞춤형 교육, 온라인으로 한계를 넘다)(온라인학교 수업 모습)
[포항신문=포항신문] 경북교육청은 2025년 3월 1일 ‘경북온라인학교’를 공식 개교하며 미래형 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경산 남산초 삼성분교장의 폐교를 활용해 설립된 경북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에 맞춘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경북온라인학교 개교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개별 학교 및 지역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개방형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맞춤형 학습을 통해 각자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토의 가장 동쪽에 있는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의 경우, 2025년 1학기에 생활과 윤리, 지구과학Ⅰ, 빅데이터 분석, 일본어Ⅰ 등의 과목에 대해 총 8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보완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넓은 학습 기회와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물리적 위치로 인한 교육 기회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북온라인학교는 상주 교사가 8명인 소규모 운영체제이지만, 운영 강좌 수와 수강생 수, 참여학교 수에서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정식 개교를 앞두고 실시간 2025년 1학기 강좌에 대한 수요조사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이 강좌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의 온라인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교육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모든 학생이 지역과 환경의 한계를 넘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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