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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문화

경주지역 사립미술관 `오아르미술관` 개관

김병철 기자 입력 2025.03.08 20:29 수정 2025.03.08 21:15

경주시 역사적 정체성 현대예술 조화 마련

↑↑ 오아르미술관 조감도

경북 경주에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건축가 설계미술관 '오아르미술관'이 개관한다.

오아르미술관은 경주의 새로운 문화랜드 마크로 이곳 출신 컬렉터(미술품 수집가) 김문호 씨가 2005년부터 수집한 소장품 600여 점을 바탕으로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경주의 역사적 정체성과 현대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예술 공간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럭을 불어넣을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 공원 부지에 들어선 미술관은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 이란뜻으로 지상 2층, 지하 1층, 전체 면적 909㎡ 규모로,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했다. 고분을 품은 독창적인 건축디자인에 경주 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개관전으로는 김문호 관장의 소장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전시와 일본 작가 에가미 에츠의 기획전, 미디어 아트 작가 문경원 & 전준호의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도 디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열린 예술공간을 제공한다.

김문호 관장은 지난 4일 "평생 수집해 온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경주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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