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마술피리 공연 홍보 포스터. |
|
[포항신문=포항신문]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4월 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 예술단체인 국립오페라단이 준비한 무대로,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을 포함한 약 9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특히, ‘오페라의 교과서’로 불리며 쉽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관람해야 할 공연으로 손꼽힌다.
독일 고유의 오페라 장르 ‘징슈필’(Singspiel, 가창과 대사가 혼합된 독일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마술피리’는 1791년 초연 이후 230여 년 동안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슈카네더의 대본을 바탕으로, 밤과 낮, 이성과 감성의 대립 속에서 젊은 남녀가 여러 시련을 극복하며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극은 고귀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 감초 역할을 하는 새잡이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현자 자라스트로, 성악 기교의 절정을 보여주는 밤의 여왕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연기로 더욱 풍성해진다.
또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와 ‘파파게노의 아리아’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명곡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펼쳐져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국내를 대표하는 오페라 지휘자인 김광현이 맡으며, 주요 배역에는 소프라노 김수정(파미나), 테너 유신희(타미노), 소프라노 이미영(밤의 여왕), 베이스 윤희섭(자라스트로)이 함께한다.
또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위너오페라합창단,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 아트컴퍼니 하눌이 함께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의 새로운 시각과 예술적 감성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이며, 포항 시민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 관객들에게는 40%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돼 오페라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예매 및 상세한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