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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합창단 제122회 정기연주회(항해) 공연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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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포항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대 상임지휘자 최원익 취임 연주회 ‘항해’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최원익 지휘자는 충남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학·석사를 졸업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연예술대학교에서 지휘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에어푸르트 오페라와 프랑스 로랭 국립 오페라단에서 연수 지휘자를, 독일 헤쎈-룸펜하임 칸토라이의 부지휘자로 활약했다. 또 대전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몽골 국립오페라단 등 여러 합창단을 객원 지휘했으며, 안양시립합창단의 부지휘자로 역임하며 안정적인 리더십과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최원익 지휘자는 “포항시립합창단 제9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해서 연주하는 첫 무대로 긴장과 동시에 기대로 떨리는 순간”이라며 “잔잔하면서도 때때로 거친 풍파가 일어나는 바다에서 고고하게 나아가는 항해자처럼 포항시립합창단을 이끌어가는 지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한국 창작곡으로 시작된다. 희망과 위로를 담은 박문희 작곡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바다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박나리 작곡의 ‘바다가 그리워’, 이어서 대금(박종옥)과 피리(김성두)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진 조혜영 작곡의 ‘금잔디’가 아름답게 연주된다.
공연의 2부는 남성 4중창(테너 박순재·정주석·김용은, 바리톤 안영중)이 오병희 작곡의 ‘Luna’를 선보이며 깊은 감성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곡은 이번 연주회의 하이라이트인 오병희 작곡의 창작 칸타타 ‘한국의 혼(The Spirit of Korea)’이다.
이 작품은 흥(興), 한(恨), 기(氣), 정(情), 비(悲), 희(希) 등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6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민요 선율과 현대적 합창이 결합된 곡으로 풍성한 사운드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티켓은 전 좌석 3,000원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고, 잔여석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