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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농업기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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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에 수확할 일손이 없어 애만 태우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다른 농사보다 일손이 많이 필요로 하는 과수 농가는 이달 말부터 부사 등 만생종 사과를 본격적으로 수확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건비도 비쌀뿐더러 일손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은 27일 농촌자원과(의성 태산농원)을 시작으로 28일 기술보급과(상주 박용구 농가), 29일 기획교육과(군위 홍송농가) 순으로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참여 직원들은 2~3명씩 사과 수확과 꼭지따기, 감 수확 등에 일손을 보태고,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현장 기술 지도도 실시했다.
의성 태산농원의 여성 농장주는 “올해 봄철 서리 피해와 여름철 병해충 피해, 일손 부족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었다. 이번에 공무원들이 작은 힘을 보태줘 마음이 풍성해진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보탤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