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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

경북도, 제3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개최

포항신문 기자 입력 2021.11.03 08:31 수정 0000.00.00 00:00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선구자, 목촌 전준한 선생의 협동과 연대 정신 계승

↑↑ 경북도청사
[포항신문=포항신문]경상북도는 3일 오후 상주 함창읍에 위치한 협동조합 역사문화관에서 제3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협동조합인 함창협동조합을 설립한 목촌 전준한 선생의 설립 이념을 재조명하고 경북 사회적경제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2018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해 제3회 째를 맞이하게 됐다.

대상의 영광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미담장학회에 돌아갔다.

미담장학회는 2007년 대학생 자원봉사를 통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한 이래 2009년 설립됐다.

그간 경북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등 대구‧경북 5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13개 대학교 학생들과 교육봉사를 연결해 5만 명 이상의 아동, 청소년에게 교육관련 사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또한, 2013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는 “제3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자가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나누면서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 행사로 경북형 협동조합 모델 발굴을 위한 세미나도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경북도의 당면 과제인 인구감소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동조합 모델을 제안하고, 경북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세미나에는 금융ㆍ정책ㆍ현장ㆍ여성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가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목촌 전준한 선생의 장남인 전덕원(87세)씨와 가족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1회 시상식부터 빠짐없이 참석해 왔다.

이에 경북도는 전준한 선생의 협동과 연대, 자기희생의 정신을 실천해 온 후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이날 행사는 목촌 전준한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초 개관한 협동조합 역사문화관을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담장학회의 제3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라며, “일제강점기 민간 주도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전준한 선생의 정신과 사회적경제의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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