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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수상 사진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지난 13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시상식을 갖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상식에는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부산광역시청 문화국 조유장 국장, 이현정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경쟁 부분 ‘레디~액션!’ 게스트와 초청 부문 게스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는 BIKY의 어린이청소년 집행위원인 ‘BIKies’(이하 비키즈)가 맡아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드러냈다. 시상식은 2025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발표로 시작되어 ▲새로운별빛상 ▲마음의별빛상 ▲마음의필름상 ▲넓은바다상 ▲파란하늘상 ▲맑은바람상 순으로 진행했다.
7월 3월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열어 영화제 기간 중 피칭을 통해 총 5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의 제작지원작으로는 <환상적인 케이크 만들기 >(감독 윤소이), <증명시험>(김가온), <나는 인공지능과 산을 올랐다>(감독 박유하), <온>(감독 곽은우), <모바일펜스>(감독 오승아) 해당 작품들은 영화 제작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2025년 21회 BIKY 경쟁 부문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본격적인 시상으로 들어가 ‘레디~액션 18’ 상영작을 후보로 하는 ‘새로운별빛상 18’은 <왜 우린 유령이 될 수 없는 걸까? >(감독 패트릭 장)에게 돌아갔다. 한국 단편 초청작을 후보로 하는 ‘새로운별빛상 단편’은 <송석주를 찾습니다 >(감독 여장천)가 수상했다. <점.>(감독 조주안)은 특별 언급을 받았다. <송석주를 찾습니다>에 대해 심사위원 일동은 “관객의 마음을 멋지게 빼앗는 작품”이라는 평을 남겼다
마음의별빛상은 <허니>(감독 나타샤 아르티)가 수상했다. 경합을 벌였던 후보작 <우주소녀와 로봇>(감독 키드코알라)은 특별언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허니 >에 대해 “모든 인물들이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2부에서는 경쟁부문인 ‘레디~액션’의 부문별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레디~액션!’ 12, 15, 18의 해외 작품에게 주어지는 “마법의필름상”과 국내작은 “넓은바다상”, “파란하늘상”, “맑은바람상”을 수여했다.
올해 마법의 필름상은 12부문의 <써니의 하루 >(감독 맥스웰 앤드류), 15부문의 <말 없는 로그인>(감독 팀 마다), 18부문의 <수면 아래 고요의 식사 >(감독 이지 달튼)에게 돌아갔
‘넓은바다상’은 12부문은 <내가 사라진다면>(감독 슬기로운 초등생활), 15부문은 <오예슬로우>(감독 유아라), 18부문은 <점. >(감독 조주안)이 수상했다. <점. >을 만든 조주안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많은 질문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소재로 만든 이 영화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자전적인 다큐멘터리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새로운별빛상’의 특별 언급과 더불어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파란하늘상’ 12부문은 <드림워커>(감독 박승민)가, 15부문에서는 <빨간피터>(감독 우주현) 그리고 18부문에서는 <그리다>(감독 신서연)가 수상했다. <그리다>의 경우 2024년 BIKY의 사전 제작지원작이기도 해서 그 의미가 더 특별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맑은바람상’은 12부문에서는 (감독 정규원, 정예은, 정윤호, 최정희)이 수상했다. 정예은 감독은 ‘함께했던 모든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앞으로도 꿈을 잊지 않고, 현실 속에서도 상상하고 도전하며 드리밍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15부문에서는 <유영, 숨을 쉬다>(감독 이소희)가, 18부문은 <좀비44>(감독 장한나)에게 돌아갔다.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BIKY가 20주년을 맞이하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넘쳐나는 영상 시대 속에서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좋은 영화를 나누는 자리를 함께해주셔서 깊이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14일까지 상영이 이어지며, 이어 7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부산 서부지역(사하구·강서구)에서 ‘웨스트 BIKY(WEST BIKY)’라는 이름으로 영화제를 이어간다.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확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